다산책방/山山山

3월 마지막 눈

소연(素淵) 2019. 4. 26. 13:47

비박배낭을 1년만에 꾸려본다.

1년간 비박을 안다니니 목도 덜 아프고

주말마다 마음도 편했다.

시댁어른들, 엄마 모두 병원과 가까이 지냈던 한해 동안

산과는 많이 멀어졌었다.


 한바그 알래스카 레이디를 처음 신는다.

발목이 조심스러워 선택했는데 너무 하이컷이 아닌지 고민된다.


용산역에서 청춘열차를 타고 한참을 꾸벅거렸는데

청량리역에서 좌석을 비워달라는 두런두런 소리가 들렸다.

아이쿠...1호차 5A 좌석인데 1호차 1A석에서 신발까지 벗어놓고 졸았다.


 

 3월23일인데 눈이 날린다.

진눈깨비가 점점 함박눈이 되어 펑펑 날린다.


겨울내내 눈산행을 못했는데  3월의 눈 산행이라니 기분이 좋다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다.

늘 기복은 있는거다.

감정의 기복(起伏)

몸의 기복(ups&downs)


좋다~~

이젠 글도 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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