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제주도행 첫 비행기를 타고 한라산 등반을 시작했다.
성판악에서 등반하여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하자마자
광풍이 불기 시작햇다.
바람과 거친 숨이
인간 상고대를 만들었다.
제 작년 한라산도 비와 바람이 불어
상고대를 제대로 보질 못했는데
올해도 역시 꽝이였다.
갈수록 2월에 한라산이 눈이 없어진다.
하산길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재성씨는 " 한라산 이제 겨울은 어렵다. 점점 어려워진다....."
약한 소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