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쓰촨성 도로

소연(素淵) 2013. 8. 12. 16:44

 

 

성도에서 구체구 까지는 논스톱 6시간 30분이 걸린다.

가는 도중 차가 막히거나, 식사를 한다면 8시간는 훌쩍 넘어선다.

여행일정을 잡아놓고 간쑤성 지진, 쓰촨성 물난리 뉴스를 접하고서

즐거운 여행이기 보다는 살아서 돌아오나? 하는 걱정이 앞서는 일정이였다.

 

산이 금방이라도 흘러 내릴것 같은 모습이였다.

석회암 성분이라 약해서 그러나?

이곳은 나무를 왜 심지 않지?

초보적 지식으로 졸면서 창밖을 바라보았다.

 

 

블랙 야크떼다.

시야가 멀어지면 마치 개미 몇마리가 기어다니는 기분이 든다.

누군가 방목하는 걸까? 아니면 정말 자유로운 야생의 야크떼일까?

 

 

고도 3900m 전망대에서 고도 5500m가 넘는 설산 설보정을 바라본다.

햇살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다.

 

 

이렇게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한결같이 얼굴 없이 나온걸 보면?

그는 유죄일까?

아~~ 심증도, 물증도.... 다 모르겠다 ^^*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를 찍다.

 

 

 

황룡 풍경구 케이블카

 

 

구름이 내려 앉는다.

 

 

 

휴게소에서 만난 흰 야크

흰 야크는 희소한지 휴게소 마다 단장을 하고

10원을 주면 야크에 올라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차마고도 옛길

호도협의 차마고도는 아름 다운 길이였는데

이곳은 정말 스릴 넘친다.

2008년 5월 12일 대 지진에 거의 길이 끊기고 주저 앉았다.

 

 

차창밖으로 보는 풍경은

지난 지진의 상처를 잊은 듯... 아름답게 보인다.

 

 

2008년 대 지진에서 7만여명의 목숨이 없어졌고

학교도 집도 마을도 한꺼번에 사라지고

길도 없어졌다.

정부에서 새로 집을 지어 주민을 이주 시켰다고한다.

 

 

3시간 이상 차에서 시달리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서다.

 

 

7월 홍수에 끊겨진 다리

이 다리가 끊겨서 대형버스의 운행이 중단되었다

덕분에 20인승 소형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힘들게 여행을 다녀왔다.

경험이라면 경험...

그렇지만 다시는 이런 무모한 이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성도에서 구체구로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하고

하룻밤을 보내면 훨씬 덜 피곤한 산행이였을텐데...

여행 프로그램을 건성으로 보고 선택한 결과이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골라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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