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책방/山山山

금수산

소연(素淵) 2024. 9. 3. 16:34

25일 거망산, 황석산 산행이 느리게 진행되어 아쉬움이 있었다.

휴가를 내고 수요 산행을 했다.

금수산 얼음골에서 용아능선을 올라 금수산 정상을 가서 상천리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8월 말이지만 여전히 34도가 오르내리는 한더위다.

한민족 평화통일 기원 돌탑이다.

통일이여 어서오라~~~ 

요즈음은 매일 점점 더 멀어져 가는 통일이다.

나도 포근한 엄마같은 돌 어깨위에 작은 돌 하나를 올렸다.

으랏차차~~~ 

용아능선은 오르내림이 즐겁다.

크게 위험하지도 않고, 전망도 멋진곳이다.

바위틈에 우뚝 솟은 소나무가 푸르르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조심조심 

영차 영차 ~~~

 

멀리 월악산 능선이 보인다.

보고 또 봐도 멋진 모습이다.

 

해산굴이다.

배낭을 메고 통과는 어렵다.

굴 통과가 싫어서 위로 가다가 바위에서 미끌어지는 경우가 많다.

 

금수산 까지는 1.8킬로미터이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상천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한다.

명산 100 인증이다.

2022년 겨울에 비박을 했을때 상고대가 멋있던 노나무이다.

 

상학주차장에서 올라왔던 지난 22년 한 겨울 금수산과

얼음골에서 시작하여 용아능선을 타고 올라 상천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금수산은 많이 다르다.

겨울과 여름만큼이 산을 오르는 내 마음도 많이 다르다.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그런가?

편한 상학주차장가는 길을 두고 다시 망덕봉으로 돌아가서 상천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독수리 바위를 봐야 한단다.

독수리 바위다.

상천 주차장 하산길은 독수리 바위와 함께 급경사 계단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역광이 넘 화려해서 어둡게 보인다.

금수산, 오늘은 정말 금수강산 같았다.

금수산의 매력을 만끽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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