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숙소를 예약하고 입실전에 가벼운 100대 명산을 한곳 하기로 했다.
홍천 팔봉산을 생각하다가 더운 여름이라 숲이 우거진 가리산을 택했다.
가리왕산에 비해 가리산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제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더 안쪽에 제2주차장이 있다.
이곳 가리산 휴양림 산막에 하루 예약을 해야겠다
숲도 좋고 계곡도 좋은 곳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가삽고개를 지나 능선길을 걸어서 무쇠말재를 지나
계곡 합수점으로 다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가리산입구에 등산로 설명이 잘 나와있다.
면티를 잘못 입었다고 후회하면서 덥게 올라가고 있다.
이런 흙길은 정말 좋다 하루종일 걸어도 신날것 같다.
가삽고개를 오르는 길은 은근한 오르막길이다.
하지만 선선한 바람도 불어 천천히 올라오니 힘은 들지 않는다.
가리산 올라가는 길에 등산객이 별로 없었다.
우리도 셀카한번 찍자고 ㅎㅎ
가섭고개에서 900미터가 왜 이리 긴거야?
정상을 올라가는 길에는 경사진 데크계단이 계속 있다.
날씨가 너어무~~~좋다.
앗! 2,3봉 갈림길에서 1봉으로 바로 올랐다.
1봉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길에 2,3봉을 가야 한다고 실없는 착각을 했다.
난 안갈거야
아쉬우면 2,3 봉 너 만 다녀와!!!
나두 안갈래
다시 내려갔다 올라올려면 넘 힘들어 ㅠ.ㅠ
봉의 실재 모습은 그 아래서 더 잘보이는 법이야 ㅎㅎ
100대 명산 인증이다.
난 전혀 관심없어
인증은 안할거야
얼떨결에 같이 올라왔다.
땡큐~~~
먹을걸 진짜 많이 싸왔다. ㅎㅎ
찐한 햇살아래 한웅큼 그늘 찾아 앉았다.
하늘과 구름 너무 아름답다.
산그리매, 산 바다 정말 좋다.
산에 산에 산에 산에 산에 사네
하산길은 무시무시한 데크길이다.
이쪽으로 안오길 잘했다.
데크 없을 때는 줄 잡고 올라왔을 경사도 길이다.
위 쪽을 올려다보니 코뿔소 얼굴이 있다.
코뿔소~~~노래가 생각이 난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세번씩이나 감아몰라 자라는 연리지이다.
현대판 결혼 스토리가 재밌다.
합수부 아래서 간단한 탁족을 했다.
너무 차가와~~~
제1주차장에 주차후→제2주차장(가리산 표지석)→강우레이더 관측소→합수곡지점(계곡갈림길)→가삽고개→가리산정상표지판(2.1km)표지석 우측 소나무 쪽→가리산정상표지판(0.9Km)→데크계단→갈림길 2,3봉→1봉(정상)→하산로표지판→가리산 정상표지판(0.9km 무쇠말재)→가리산 연리목→전나무 숲→휴양림 표지판(1.2Km)→계곡길→합수곡지점→제1주차장
탁족으로 피로를 풀고 숙소로 들어갔다.
우와 날씨 좋다.
저 선바위 뒤쪽 선바위골 산행을 했는데 ~~~ 조잘 조잘
금요일 늦은 점심이라 대기줄 없이 편안하게 먹었다.
오랜만에 온몸이 서늘하게 물회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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