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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봉하마을

비내리는 봉하마을 풍경

by 소연(素淵) 2011. 6. 27.

 

 

 

흔들리는 사진이 마치 모네의 그림같은 느낌~~

보리수 열매 파리똥...

나에게 달콤하고 새콤하고 맛있는데 다른이들은 떫기만 하다고 한다

몇개 더 따먹고 싶었지만

다들 열매를 바라보는걸 좋아해서...아끼는 마음에 다섯개만 따먹고 아쉬움...

 

산딸기...

패트병에 가득  따 와서

술을 담글까? 그냥 먹을까? 고민중.

머루가 익을때쯤 다시 와야 할텐데...

 

개 양귀비 꽃과 창포꽃 개망초꽃... 등등

 

봉하의 봄, 여름은 언제나 빗속이다.

아직도 마음속에 빗물이 흘러내리는 걸까?

연잎속에는 항상 물방울이 찰랑찰랑... 흘러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백련 꽃 봉우리가 비가 와서 다 꽃잎을 다물고 있다.

맑은날 다시 오면 활짝활짝 꽃밭으로 변신해 있을 아름다운 연지

 

 

 

 

 

 

노랑개비...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화원님은 휴게소에서 풍차를 보시고

진지한 창작물을 그리신다.

커다란 노랑개비 풍차를 봉하에

만들고 싶어하신듯...

봉하 폐인으로 임명합니다.

노랑개비가 명찰을 달았다...

노랑개비 실명제? ㅎㅎ

 

 

 

흙으로 가득찬 배수로를 노랑개비들이 힘을 합쳐 말끔하게 정리하고 한컷 !

인증샷은 전후를 비교 해야 하는데...

힘을 쓰고 열심히 일할때는 옆에서 조금 거드느라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음...

하지만 두고두고 뿌듯한 배수로 청소

 

벼가 이 비 그치고 나면

한뼘, 한뼘 자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