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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봉하마을

대통령의 길 - 화포천 습지길

by 소연(素淵) 2011. 6. 27.

  

문재인 이사장님이 " 대통령의 길 - 화포천 습지길" 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경청의 시간 - 문재인님이 목소리 여운만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이심전심... 말씀을 안하셔도 말씀을 하셔도 다 마음이 함께하는 기분이 든다.

 

붉은 산딸기가 어린 벼에 붙어있다.

" 그건 우렁이 알이에요"

작년 봉하의 논두렁, 하천에 꽃처럼 달려있던 우렁이 알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삶을 이어간다.

 

 

태풍 메아리가 북상하고 있어 하루종일 비바람 불고

하늘은 낮게 가라앉아

금방 머리에 닿을듯하다....

 

 

비가 계속 내려선지 화포천에 물이 많다.

 이렇듯 쓰레기 하나없이 아름다운 습지인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는

봉하를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이다.

 

 

이 빗속에 많은 사람들이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걷고 있는데...

오늘은 문재인님과 함께 특별히 걸어가는 화포천이지만

이른 아침 홀로 걸어보는 습지길을 벌써 기대해본다.

  

 

 

 

 

 

내가 그분의 모습을 이렇듯 카메라에 담을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빗속에서도 흥겨운 듯한 모습...

이 길에 녹아있을 대통령의 여러가지 생각들을 나도 궁리해본다.

 

 

 

이곳에서 처음만난 사람들도

각양각색의 사람들도

사람에 대한 생각 태도는 놀라우리 만큼 일치한다.

각기 다른 생각속의 마음 겹침이 즐거운 날이다.

 

 

 

자연을 가꾸는길...

자연을 원래모습으로 두는길

 

 

화포천을 가꾸는 대통령의 모습을 전시해놓았다.

 

 

 

 

 

하천의 경계가 부드러운 수풀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부드러운 경계

우리의 하천이 다 이런 모습으로 후손에게 남겨줘야 하는데

시멘트로, 깨어진 돌들로 사방을 막아 놓는 운하 같은 모습의 직선으로

고통당하는 수 많은 강들의 안타까운 비명이 들려온다.

 

버드나무길로 다시 돌아오는길...

 

 

 

 

노랑개비 봉하버스를 탄 일행들과 함께...

1박2일 동안 함께 한 시간들은 유쾌한 기억창고 속으로 간다.

 

 

문재인님의 책 "운명" 에 사인을 해주신다.

왕건망증으로 지금은 사무실에 있을 내 " 운명"

하지만 아쉬움은 없다.

봉하와 노무현 재단이 함께 있는한 문재인님을 다시 만나는 것은 시간 문제일뿐이다.

 

화포천 습지길'은 습지 면적 500만㎡에 이르는 화포천 주변을 1시간30분가량 걷는 5.7㎞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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