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삼각김밥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딱 한번 먹어보고 그다지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직장 친구가 가져온 가정표 삼각김밥을 먹어보고 우리집 아이들이 생각나서 만들어 봤어요.
재료는 당근, 시금치, 쇠고기, 햄, 송이버섯, 양파, 고추장, 참치 와 삼각김밥을 쌀수 있는 김...
오늘도 모처럼 이른 아침부터 도마위에 똑딱톡탁 칼 소리가 납니다.
갖가지 채소를 아주 작게 만든다음 거의 기름이 없이 소금간을 하면서 약간 싱겁게 볶아줍니다.
당근이 다 익을 무렵 밥을 넣고 비비면서 다시 볶아줍니다.
(갖가지 야채를 넣어 만든 볶음밥)
( 쇠고기를 다져 만든 고추장 불고기)
( 참치)
저는 이제야 알았는데 삼각김밥을 쉽게 쌀수 있도록 스티커와 비닐 포장된 김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전 옥션에서 구매했어요 ㅎㅎㅎ
삼각김밥을 만들때 가장 중요한것은 처음 맨 밑에 두는 김의 위치입니다.
당기는곳 1번이 위로 향하게 상표가 밑면 뒤로 가게 놓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딸아이가 들려준 약간 비극적인 삼각김밥이야기가 있는데 김위치를 반대로해 소풍가서 김밥을 뜯지못해서 급기야 부부싸움 했다는 친구집 이야기 였어요.
삼각김밥을 김에 고정시킨다음 볶은밥을 1/2 채워줍니다.
누름판으로 꼬옥 눌러주면 김밥틀의 1/3정도로 눌러집니다.
이쁘죠? ㅎㅎ
이제는 미리 볶아둔 불고기고추장을 적당히 넣어줍니다.
매운것을 싫어하는 둘째 아이를 위해서 참치를 준비했습니다.
다시 볶음밥을 꼭대기까지 채워줍니다.
누름판을 이용하여 꾸욱 눌러주면서 김밥틀 상한선 눈금까지 만들어 줍니다.
꾹 눌러놓은 높이 입니다.
삼각김밥틀을 쏘옥 빼주면 이렇게 삼각밥만 덩그라니 남습니다.
김을 절반으로 접어줍니다. 이때 절개선이 정가운데로 오면 보기가 좋겠죠?
김을 삼각으로 접은다음 김에 포함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은 가운데 절개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
이제 완성된 엄마표 삼각김밥입니다.
먹는방법은 아시죠? 1번 , 2번, 3번순으로 당겨주시면 바삭바삭한 삼각김밥을 한입에 꿀꺽 하실수 있답니다.
삼각김밥 겉면에 참치, 고추장을 네임팬으로 표시해두면 입맛에 따라 먹기 편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