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책방/山山山

충남 용봉산-수암산

소연(素淵) 2014. 12. 27. 11:33

 

 

산행코스:용봉초교-미륵암-용봉산-노적봉-악귀봉-용바위-팔각정-가루실고개-수암산-오형제바위-돌탑-덕산온천

 

 

 

 

석불사 미륵불

 

 

 

 

 

 

 

 

 

카메라를 보느라

푸르나의 스틱 장난을 보지 못했다.

투석봉, 최고봉 등 암봉 이름이 재미있는 곳이다.

 

 

용봉산 표지석은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다.

 

 

 

양지와 음지를 오고가는 산행은

힘이 든다.

낮은 산이지만

아이젠을 차고서 흙길을 걸어 오르막길을 걸을땐

마치 뒤에서 누군가

잡고 늘어지는 것 같다.

 

차라라 음지만 계속 되면

눈길을 걸어가니 덜 힘들다.

 

 

용봉산의 보물이라는

100년된 소나무이다.

옆으로 옆으로 자라는 모습이 특이하다.

중력과 태양을 무시하고 자라는 것일까?

계단을 낮게 하여

등산객 손으로부터 보호 했다고 한다.

어떻게 백년인지 알아?

푸르나가 말한다

좀 믿어라

여기 적혀 있잖니?

 흥...

 

 

솟대바위를 지나고 나니 행운바위가 나온다.

이곳 계단에서 무언가를 던져서

바위위에 올려지면

행운을 얻는다 한다.

 

던질것이라고는

입안에 사탕 한알뿐인데

그래도 사탕 한알이

행운사탕 발림 보다는 나을것 같아

사탕 한알 입안에서 다 녹여 먹었다.

 

 

용봉산은 해발 381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오밀 조밀

각양 각생의 모습이

아름다운 바위산이다.

 

 

손 끝이 가리키는 곳이 두꺼비 바위인데

음영이 져서 뚜렷해 보이지 않는다.

 

 

 

이젠 시어머니로 등극하신

정숙샘 ㅎㅎ

 

 

충남 도청이 자리잡은 내포신도시

평야에 자리잡은 신도시는

하얀 도화지에

새로 그리는 것처럼

생각하는대로

건설할수 있겠다.

 

이곳 주민의 마음과 달리

푸르른 벌판이 사라짐을

아쉬어하는 여행객의 마음이 앞선다.

 

 

무슨 이름으로 불리울까?

딤섬 두개, 만두 두개?

점심때가 지나니

음식모양으로 보인다.

 

 

이런 소나무를 보면

나를 보는것 같다

감정이입?

 

 

같이가~~~

수암산은 어디쯤 일까?

 

 

초컬릿 한조각에 힘을 얻고

드디어 수암산 정상에 왔다.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을때마다

음지와 양지가 오가고

꽁꽁 얼어붙은 돌 계단을 내려올때

으아악~~

엉덩방아를 찌엏다.

점점 아래로 떨어져 갈때

신발을 받쳐서

추락을 면하게 해주신

이름모를

등산객 아저씨게 감사드린다.

 

 

내포천? 삽교천?

징검다리가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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