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개에서 광덕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겨울 왕국처럼 환상적인 탄성을 자아낸다.
간밤에 내린 눈과
영하 6도의 차가운 기온이
눈꽃을 피웠다.
파란 하늘과 새하얀 눈꽃 세상이다.
영하의 추위에는 절대 사진을 찍는법이 없었던
재성씨도 연신 장갑을 벗고
사진을 찍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 우와 "
생생하게 잣나무
한잎 한잎
정성스레 눈꽃을 입혀준다.
눈이 시리도록 진한 블루와
빛나는 눈꽃 가지
자~~
날이면 날마다
볼수 없는 풍경입니다.
산 정상에 오를때
" 광덕아~~
멋있다~~ "
수없이 외치며 올라왔다.
산 봉우리
산 능성이가
온통 하얗다.
광덕산 정상에서 백운 주차장까지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길기만 하였다.
아이젠 차고서
6.3km를 거의 걸으니
다리가 뻐근 뻐근 하다.
눈 호강에
무릎 고생이 함께한
즐거운 겨울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