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성은 터만 남았고
나머지는 다 최근에 복원되었다 한다.
중국에 가서 흔히 볼수 있었던 붉은 건물이다.
비가 올듯 말듯
바람이 불어 늦가을 날씨다
쌀쌀하다.
" 언니 치마 잛은것 같아
뒤에서 내가 안보이게 해줄께"
둘이서 종일 깔깔대고 다닌다.
보수공사가 한참이다.
성곽 주변은 무료 입장이고
슈리성에 들어가면 거기서 입장료를 받는다.
갑자기 재성씨가 재안을 한다.
저 안에 다예만 들여보내자
중학생은 요금이 싸니까 대표로 보고 오는거야?
뭐? 말도 안돼
여기까지와서 입장료 아낀다고 안들어 가는게 말이돼?
응 말돼 엄마
다리도 아프고 안갈래
예슬이까지 아빠편을 든다.
이상한 제안이
이상하게 통한것은 날씨탓인가?
아무튼 다예만 건물속으로 들어갔다.
다예의 눈에 들어온 슈리성 전경
여러 모형의 시샤
치우천황과 많이 닮아 있다.
엄마 엄마
안들어 가길 잘했어
다예다운 해석으로 이야기한다.
따라 갈걸
같이 안간 이유가 잘 안떠오른다
돈때문에?
기억이 안난다
다만 웃길뿐이다.
슈리성곽 주변의 공원이 아름답다.
다리 아파 다리 아파
아이들의 합창이 시작되었다.
드디어 비가 오고 있다.
왕성한 뿌리의 번식
어떤 비바람에도 넘어질것 같이 않는다.
그런데 뿌리가 땅속으로 들어가질 않고
자꾸 표면으로 나온다.
춥다고 징징 거리다가
더 차가운 망고 버블티와 아이스크림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소원을 비는 여인들
몇시간째 종이와 촛불을 켜고
열심히 빌고 있다
이곳이 절터 이기도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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