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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모조모/팔방미인

갈비찜 만들기

by 소연(素淵) 2012. 8. 12.

올 여름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덥다.

겨우 마련한 1인용 냉 매트에 4인가족이 표류중이다.

 

결혼하고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에어컨

 

해마다 여름이 지나면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가족 회의를 한다

그런데 항상 4:0으로 다들 에어컨을 반대 했었다.

 

다들 견딜만 하기도 하고 직장이나 학원, 학교에서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였던것 같다.

 

올해는 벌써 막내 다예가

" 엄마 이젠 에어컨 사자"

하고 제의한다. 아이 아빠도 올해는 설치해야겠다.

하면서 올 여름이 가고 있다.

 

큰아이 예슬이만 항상 에어컨 설치를 가장 강하게 반대한다

으윽... 지구온난화를 막겠다고?

 

그런데 고3에 주중학원만 다니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하고...

내년에는 우리집에도 에어컨이 있기?없기?

 

 

 

 

요즘은 밥맛도 입맛도

또한 음식만들기의 의욕도 사라진것 같다.

동네 식당에 나가기도 싫을 만큼

그냥 더위에 늘어지고 만다.

 

그래서 큰맘 먹고 갈비찜을 해볼까 하고 갈비를 주문했는데

이 삼복더위에 불피울 용기가 나질 않았다.

제일 열발생을 줄이고

갈비찜을 하는 방법을 고민 하다.

 

1. 갈비핏물빼기 - 2시간 정도는 해야하나 퇴근 후라 30분 만

2. 작은물에 갈비를 담그고 1번 끓인 후 씻어 준다.

3. 압력솥에 당근, 양파, 갈비와 갈비양념(간장,마늘,조청,아가베시럽,참기름 등)을 함께 넣어준다.

4. 물을 넣지 않고 압력솥에 추가 울리면 4분 정도 듣고 있다가 불을 줄여서 15분간만 뜸을 들인다.

5. 압력이 줄어들면 먹는다.(배즙이 없어서 넣지 않았어도 아주 부드럽게 잘 익음)

 

 

 

 

근접 촬영하는데

뜨거운 김이 렌즈를 감싼다.

후~~~ 열기

 

 

 

핏물 제거후 거의 30분 만에 완성한 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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