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드립커피 두잔을 마신다.
커피를 마실때 가끔씩 커피잔을 바꾸고 싶을때 많다.
소비의 함정, 광고의 함정을 파놓고
덫에 걸리기를 기다리는걸
안다고 하는데도
언제나 새로운 슬로건으로
모든것을 상품화시키는
사업가들은 정말 지독한
자본주의의 자식들이다.
스웨덴복지 책을 읽는데
그곳 직장인들은
매일 오전 9:30~10:00시간에 커피타임을 가질때
토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직장내 원활한 소통과 사회적 잇슈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교환과 토론하는것이 일상화 되어있단다.
쉴새없는 수다와 험담으로 귀한 시간을 보내는것 같았던 커피타임을
좀더 유익한 시간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은 어떤게 좋을까?
화제를 복지나 요즈음 정치사회 문제로 바꾸고 싶은데
가끔 이시간까지 그런 무거운 주제를 말해야 하느냐고 핀잔을 듣게 된다.
나...?
속으로? 가끔은 대 놓고...
도대체 무겁다고 생각하는 주제는 언제 말한적이 있나요???
매일 대하는 사람들...
가끔은 그들 속에서
사무치게 외롭다.
정샘이 공구로 사준 와인 에보디아
스페인산 와인이다.
솔직히 알콜 도수를 생각하면서
술의 효율을 따지기도 했던 시절이 있는데
요즈음은
인터넷 정보등으로 인해
모두가 와인 감별사가 된다.
나역시 한잔의 와인을 마시면서도
" 무겁지 않는 삽미와
가볍지 않는 감미라고 해야 하나?
치즈 한쪽을 입에 녹이면서
향을 맡으며
음미해본다. "
이런식으로
표현을 해보며
이 찝찝한 기분을 달리 표현을 해야하는데
....
적당한 언어가 안 떠오른다.
이 맑지 않는 기분...
벗어나야 하는데
아직은
내가 생각이 너무 좁고 짧다.
그치만
도대체 언제까지
생각의 모자람을 탓할것인가?
~~~
와인의 단점은
일단 코르크를 제거하고 나면
다 마시지 않으면
맛이 금방 변한다는것이다.
다 마시자니
둘이 먹어도 취한다.
결국 반병을 남기고
5일이 지난 오늘 나머지를 다 마시니
아~~
아깝다.
맛이 영 변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