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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茶茶茶

장군차밭과 달 항아리

by 소연(素淵) 2010. 7. 16.

 

 소나무의 검푸른 빛이 이곳을 지켜줄것 같다.

한발을 나아갈수 없는 대나무 숲... 죽순이 이곳 저곳 쑤욱,쑤욱..

그야말로 우후죽순이다.

김해 하림? 학림? 지명을 잊어버렸다.

 시간이 있다면...

김을 매고 싶다, 차 잎처럼 위장하고 있는, 다른 푸르름을 제거 하고 싶다.

그런데... 모기가 무서워서

맬수도 없을것 같다.

잠시 둘러보는 사이에

모기들이 나를 향해 달려든다

 

 

 

 

 차나무의 새순의 희노애락...

 새순이 주는 색의 향연

빛이 나는 부드러운 윤기

차 잎은

입안에 너어

쌉쌀함에 빠져본다.

 살아 계셨으면...

노무현 대통령님과 장군차 한잔 마실수 있는 날이 이었으리라... 한번쯤은...

............

 신정희 선생님의 달 항아리...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색을 보고 느끼고... 만지고 왔다.

 

 이런 사발 너무 갖고 싶다...

손끝에 까실 혹은 까칠...

그러나 두손으로 꼭 쥐어보면

금방 내 몸과 동화되는

이런 사발이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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