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트레킹

라우가비구르 트레일 1일차(Landmannalaugar to Hrafntinnusker)

by 소연(素淵) 2019. 11. 13.





아이슬란드가 물건값이 비쌌지만

울 비니랑 버프를 샀다.

행운의 목걸이도 샀다.



BSI Bus


BSI Bus Terminal에 짐을 맡기고 버스를 타고 란드마날라우가르에 가는길

처음보는 황량함에 들뜬 마음이다.

태초의 지구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산장에 도착


산장중에 가장 아름다웠고 노천 온천이 있어서 참 좋았다.



두번이나 온천에 들어갔다.

따끈따끈한 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온다.

서울에서 헬싱키- 레이캬비크- 란드마날라우가르까지 오면서

누적된 피로가 싹 풀린다.

재성씨만 검정색 래쉬가드를 입고 있다.

란드마날라우가르 산장( Hut Landmannalaugar 고도 550m)



황혼한 순간을 방명록에 남겼다.

" 재미있게 살자, 놀자, 더 열정적으로 살자"

드디어 트레킹 첫날이다.

우아아~~~

천상같은 아름다운 산장




하이킹 첫날인데 재성씨 얼굴이 너무 피곤해 보인다.











열이 넘치나 열정이 넘쳤나?

반팔차림이다.

사탕을 이리저리 나눠주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다.

지금 난 왜 이렇게 아프지?







가까이 가면 열감이 훅 올라오고

간헐적으로 수증기가 솟아오른다.

이끼는 형광빛이다.




6월에 하이킹을 하다가 조난당하여 죽은분을 기리는 명판이다.

젊은 청년이였다.





8월1일 인데 이곳은 눈으로 덮여있다.

가장 더운날이니 눈이 녹을 일이 없겠다.


초록색, 형광연두색, 하얀눈, 까만황무지, 무지개황토빛 등등

걸음걸음마다 신비스런 풍경이 나타나서 지루한줄 모르고 12km를 걸었다.

멀리 산장이 보인다.



2층 침대에 서로 마주보고 있다.

안개가 심하다.



4일 일정으로  고도 539m ~1050m를  오르락 내리락 53km를 하이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