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변산을 오르느라 잠시 들렸던 내소사이다.
얼마전 강신주 강의를 듣던중 내소사 사대천왕에 대한 특이한 설명을 듣고
호기심 발동 되었다.
절 구경(?) 할때마다
일주문을 살펴보고
사대천왕들의 멋진 풍모를 바라보곤 했었다.
이곳 사대천왕의 비밀은
남근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설명을 듣기전에는
그냥 갑옷 무늬이거니 하고
쓰익 지나갔었다.
다시 보고 또 보니
" 흐흐
맞네 "
당산나무
단청이 없는 대웅보전 건물을 보니
해남 달마사 미황사가 생각이 난다.
단청의 화려함도 곱지만
단청 없는 수수함도 고운 빛깔이 있다.
흰개비가 나무를 좀 먹고 있다 한다.
고운 꽃 문살 문향도
흰개미가 야금 야금 먹어가고 있다.
가는 절 곳곳마다
기와불사는 언제나 진행되고 있다.
수십년간 그 많은 소원을 적어 놓은
기와들은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