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다리를 건너서
순천호수정원 속의 봉화언덕을 바라본다.
맴돌다 맴돌다 제자리로
돌아갈 갈 것 같은
봉화언덕과 다리
정원 디자이너 찰스 젱스가 순천시의 풍경과 순천만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정원으로, 세계정원 구역의 메인공간이라 할 수 있다.
순천호수정원 중심에 있는 봉화언덕은 도심에 자리 잡은 봉화산을 나타내며, 호수는 도심을,
호수를 가로지르는 나무데크는 동천을 상징한다.
8월의 더위를 이기며
봉화언덕을 올라간다.
돌다보니 어질 어질 하다. ㅎㅎ
난봉언덕, 봉화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등은 순천 도심을 둘러싼 산에서 명칭을 부여했다. 여섯 개 언덕에서
바라보는 박람회장은 각기 다른 풍광을 자랑한다.
1박 2일을 촬영 중이다.
복숭아 세알있는데
나중에 보니 프로그램의 노잣돈이다.
나도 1박~~2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봉화언덕 위에서
10분 정도 1박2일 멤버를 기다려 보지만
어디 있을까?
아직은...
조경 산업관에는 다양한 상품이 있다.
케냐 나무조각, 오카리나, 팔찌, 목걸이 장식품 부터
안마를 해주는 도리깽이도 있다.
다시 읽어보니 사온 품목만 적어 놓았다.
그것만 기억이 난다.
어린왕자에 나왔던 바오밥 나무
상상속의 바오밥 나무보다 훨씬 날씬하다.
태국 정원에서 연오언니와 함께
태국 정원이 기억에 남는다.
이 나무들
겨울에도 잘 견뎌 낼수 있을까?
풍차하면 네덜란드
어쩌면 모든 사진이 다 이 폼일까?
태양의 열기를 마주할 수 없어
종일 양산을 펼치고
가디건을 입기에는 너무 뜨거운 날이였다.
세계 정원을 보다
일사병 걸릴 뻔 했다는 사실이다.
더운 날에도 요령 없이
두루두루 살펴보느라
정작 정원에서 느껴야 하는 휴식과는 사뭇 다른 경험을 하고 왔다.
아무리 세계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조경했고,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였다 해도
자연이 만들어 놓은 비경과는
견줄 가치가 없는 듯 하다.
아쉬움은
순천만을 가지못해서 더 한 것 같다.
이상하게 꼬였네~~
스크류바~~
석류나무가 돌돌 말렸다.
수령 600년 된 팽나무와 바위들이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정원이다. 30t이 넘는 바위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생명의 힘을 전한다. 돌 틈에서 자라는 작은 식물까지 어우러져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600살 할아버지 팽나무는 원래 제주도 암반 지역에 살던 고목이다.
경남 지역의 시민이 영호남의 화합과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기원하며
기증한 나무로, 바위 정원 중심에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 없는
암반 지역에서 살아남은 나무이기에 지난 5년 동안 두 번이나 뿌리
돌리기(이식 전 뿌리를 절단해 잔뿌리가 생기게 함으로써 옮긴
땅에서 빨리 자리 잡도록 하는 과정)를 해주었다. 부족한 수분을
얻기 위해 스스로 나무줄기에 일곱 개 구멍을 만들어 비가 오면
저장했다가 가뭄을 견뎌내는 강인한 나무로,
생명의 힘과 자연의 섭리를 일깨운다.
자연
자연
자연
자연과는 차이가 나는 박람회장
한눈에 세계의 정원을 체험하고 픈 사람들 다 모이라~~
난 산으로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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