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좌표/특강 정리

몸과 인문학(고미숙)

소연(素淵) 2013. 9. 2. 16:12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더 이상은 들지 않는다.

 

어떤 삶이 바른 삶인가?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머릿속 생각이 가슴으로 내려오고

발끝이 발끝이

조금씩 떨려오길 시작했으니

한 걸음 나아가는 것도 곧 곧

희망을 가져본다.

 

고미숙님의 강의는 재미있었다.

 

연암선생의 위대한 건강은 깨달음으로 이끌고

그의 사상을 멈추지 않게 하여

길, 글, 삶의 모습이 일치하게 하였다.

 

현대의료는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몸을 알려고 하지 않고

그냥 의료에 맡길 뿐이다.

그것도 몸 전체가 아니

눈, 코, 입, 팔, 다리, 배,

다 따로 따로

분리 시킨다.

 

결국 몸을 무기력화 시킨채

하루 하루 부품으로 살아 갈 뿐이다.

 

단군이래 가장 무기력한 육체로 살아간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도심에서 유목하기,

세속에서 출가하기,

일상에서 혁명하기,

글쓰기로 수련하기

 

비슷한 생각도

다른 생각도

다양한 삶의 모습도

 

결국 주체적으로 사는것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