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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冊冊冊

운명이다.

by 소연(素淵) 2010. 5. 20.

 운명의 의미를 찾아본다.

 

내가 익히 알고 있던  그 운명(運命)이란 글을 검색해본다.

 

" 인간의 의도나 일을 포함하는 우주 전체가

 인간의 의지와 관계 없이 움직이기 어려운 궁극적 결정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고 생각할 때 그 인지(人知)를 초월한 힘." 이란다.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낼수 밖에 없는 그 힘은 어떤것일까?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는

마음을 맑게해주고 밝게 해주고

많이 접할수록 마음을 씻어준다.

 

대통령의 솔직하고 아름다운 심성이

그냥 내 마음에 들어온다.

 

운명이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때는.....

 

또다시 작년 오월의 만감의 눈물이 쏟아진다.

 

울만큼 충분히 울었다.

그래도 그에 대해 생각하면

또 다시... 눈물이 흐른다.

 

하지만 그를 떠나보낸

지금의 눈물은

 

작년에 흐르던 눈물과는 다르다.

눈물의 농도가 다르다...

 

작년 오월의 나는

지금 오월의 나만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알지를 못했다.

 

작년의 나는 그냥 슬픔이 밀려올 뿐이였다.

막연한 슬픔... 안타까움...후회...한...

 

하지만

이제는 그는 나의 꽃이 되었다.

나의 나침반이 되었다.

내 생각의 좌표가 되었다.

 

내가 노무현을 알기전에

이미 그의 가치를 알았던

노사모... 그들에 대한

질투심, 부러움, 선망...

 

나보다 훨씬 더 슬프고

안타깝고...형언할수 없었던

그들이 아픔까지도

지금은 부럽다.

 

작년 오월의 이별은

만남이였다.

영원한 만남이였다.

 

노무현의 참뜻을

가치를 아는 일은

 

나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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