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첫날 중문관광단지의 한림공원에서 시작했다.
어머님은 매번 보셔도 야자수는 새로우신가보다...
공원내 쌍용굴속... 한여름에도 냉기가 흐르는 용암동굴이다.
갓난아이를 앉고 있는 모자상... 불빛뒤의 그림자가 더 사실적이다.
사진도 안찍으면서 빗으로 머리정리를 하는 큰아이... 항상 느끼지만 연구대상이다.ㅎㅎ
아열대 식물원을 한바퀴 돌더니 다들 힘들어한다.
시원한 음료 한잔씩~~
첫날은 비교적 사진을 잘찍는다. 하지만 표정관리는 어려운듯...
수박화채 맛있어요~~~
언니 한번만 보여줘~~~~~으응.....응..
핸드폰은 필요악인듯... 6학년때 마지못해사주고서도 항상 후회한다.
아이들의 손가락은 " 손이가요~~ 손이가요... 핸드폰~~~"
털복송이 선인장... 마냥 부드러울것 같지만 오히려 큰 가시선인장보다 찔리면 더 골치아프다.
여행내내 일행과 떨어져 홀로 부아를 일으킨 아이... 넌 어느별에서 왔니?
이아이의 특징....벤치를 보면 앉는다. 돌아보면 없다. 카메라를 느끼면 과격해진다. 자꾸볼수록 미워진다.
11세 악동... 언니를 갈수록 닮아간다. 아직 ...미지수...
경치에는 관심이 없다.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걸 좋아한다.
신나요!!! 신나!!! 드디어 골인~~~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분수... 자 한바퀴 돌아봅니다...짜잔~~~
"아빠!! 말타고 싶어요!!! "
" 자 아빠가 올려줄께.... 끄으응...영차 ㅠ.ㅠ"
결국 아빠가 힘에 굴복하고 말꼬리를 잡고 사진을 찍는다...불만스런 표정...ㅋㅋ
꽃축제의 단골...박쥐란
작은줄 알았는데 이렇게 크고 무성하다니...
분재와 돌의 만남
자!! 포즈를 취해보세요~~~
" 엄마!!! 이나무에 벌레있어요" " 으흥..."
모두들 경치를 보세요~~
전 핸드폰이 제일 좋아요~~~~~
연꽃이 아름다운지...
난 민속촌이 좋더라~~~
탈수있는걸 보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아까 못탓던 말대신...이랴~~~~이랴~~~
돌들의 모습이 귀엽다... 동글동글한 얼굴...몸매..눈동자...동글동글...
저좀 보세요~~~ 저 공작이에요!!!
포즈가 완죤...음... 몸매관리가 절실하네요~~~~
삼부자... 폭포앞에 서다... 갈수록 서로 닮아가는 모습...이집 남자들은 왜 살들이 도망가는거야!!!!
머릴감기에는 너무나~~~
무언가에 또 화가 나셨나~~~ 한라산 날씨보다 더 변덕스러운....
이번 여행은 더 심한것 같다. 절정 사춘기...
금강산도 식후경...아버님 표정이 흐뭇하시다..아직 주요리는 나오지 않았는데... 서울서 부터 물어물어 찾아온 쌍둥이 횟집... 푸짐한 한상~~~
열공을 해서 이쁘냐구요? 제가 청개구리인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청개구리를 낳았나?
산방산 산방굴사 불상.... 다들 올라가지 않는다 하고... 계속되는 입장료가 부담스럽기도 해서 멀리서 절 절경만 구경하고 말았다.
말이 갑자기 속도를 내고 달리기 시작~~~ 으야야~~ 모자가 날라가고 말을 잡는 할아버지도 모자를 주우려 가버리고 말만 달린다... 살려줘요~~~
말 안탄다고 고집을 피우더니만...타고나서는 행복한 모습....
멀리 용머리 해안과 하멜전시장이 보인다.
초록잔디와 어머님 의상 궁합이 지대로다. 도련님의 사진기 속에는 온통 어머님 사진~~~
가족사진... 잃어버린 한 아이가 있다~~~ 누굴까요?
이른 아침 팬션 베란다에서 바라본 산방산 전경...
4일간 매일 바라본 산이라 친근감이 든다. 암벽코스가 있을까? 오르지 못하는 산이라 아쉬운것은 자만일까?
해가 떠오른다. 날이흐려서... 동그란 해님은 금방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비자림도 입구까지만 가고, 산굼부리도 입구까지만 가고... 다들 걷고 싶어하지 않는다... 흑흑~~~
그리하여 의견일치로 늦은시간 들어온 제주 미니미니랜드~~~ 너무너무너무 실망이닷~~~
아이들 장남감 수준의 미니어쳐... 각오는 하고 왔지만 그래도 너무 미니미니미니랍니다.
에헴.... 여긴 뉴욕이얏~~~~
긴 하루 여정을 마치고 오늘도 산방산 중턱에서 용머리 해안을 바라보니 보름달이 둥글게 떠있다.
오늘길에 서산으로 지는 붉은 해와 노을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긴 하루의 피로를 지워준다.
'다산책방 > 訪訪訪'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여행 (0) | 2010.05.30 |
---|---|
8월의 제주도(해안선) (0) | 2009.08.08 |
울릉도 여행(성인봉), 독도 (0) | 2009.05.20 |
속초 여행 (0) | 2009.01.29 |
아파트 단지에서 맛보는 늦가을 향기 (0) | 2008.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