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책방/山山山

가야산(해인사)

소연(素淵) 2019. 11. 3. 21:33

 

단풍이 산 아래로 내려온다.

올해는 단풍이 더 살갑게 다가온다.

가을이 더 다정하게 느껴진다.

겨울을 맞이 하기전

한껏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한다.(2019.11.2)






 


 

 

 


진달래가 피었다.

한그루에 10송이 이상 꽃이 피었다.

올해에 태풍이 많이와서

나무들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열매도 많이 맺고

꽃도 계절과 다르게 핀다고 한다.

내년에 봄에도 꽃을 피울수 있을까?

제주도에 벚꽃과 목련이 핀 소식을 들었다.

 


1430m산을 능선도 없이 바로 올라가는 코스라

 숨가쁘게 올라가고

무릎아프게 내려왔다.


 

 


 


 

 

 

 

날씨가 구름없이 맑은데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전망이 흐릿하여 아쉽다.


 

상왕봉은 이 바위야~~~

표지석에 사진을 찍느라 줄을 선다.


 


 

 

안개가 몰려오더니

한기가 든다.

가을 산 날씨는 변덕이 심해서

조심스럽다.



 가야산은 낙석이 심해서

정상부근은 낙석 안내방송이 계속 나온다.

바위들이 금방 갈라진듯 날카롭게 걸쳐져 있다.




주 등산로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석조여래입상이다.

고려시대 불상이라 한다.



요즘은 기원하는게 참 많다.

부모님 건강, 언니들의 건강, 아이들의 삶 등등

한없이 작아지는

요즘이다.











국란이 있을때마다 고려는 대장경을 제작했다.

분열된 국론을 통일하고 외세를 물리치기 위해 만들었다.

고려는 불교의 나라였다.

경판을 자세히 보니

참으로 섬세하게 새겼다.

정성이 가득 담근 한글자 한글자이다.

누군가는 종교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고,

누군가는 종교속에서

진리를 찾는다고 빠져 있기도 하다.

한 나라의 종교가 통치이념이 되었던 시대

지금도 간혹 그런 나라가 있다.


아픈 언니가 안수기도를 통해 위안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이해할 만큼 많이 변했다.


마음을

마음이

참 중요한데

마음이 모든걸 망칠때도 있다.

마음을 곧게 세워야 하는데

마음데로 안돼니

참 답답하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마음 이야기

그만큼 답답해서 그런가 보다.



왠지 사진들을 보니 부은듯 하다.

헤르페스 때문인가?





빗장 사이로 바라보는 해인사 대장경판

10여년전 그리고 그 이전에도 빗장 사이로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성철스님 사리탑이 있는데

가질 못하고 급히 내려왔다.






 


'다산책방 > 山山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출산(2017.4.1)  (0) 2019.11.12
명성산  (0) 2019.11.11
삼정산 암자길(10월26일~27일)  (0) 2019.10.30
황매산(10월25~26)  (0) 2019.10.30
영남 알프스  (0)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