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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트레킹

스노든 산(웨일즈 최고봉1085)

by 소연(素淵) 2019. 10. 2.














 웨일스의 최고봉인 높이 1,085m의 스노든 산은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올랐다.

올라가는 길옆에서  해니시 소도 보았고

열심히 뛰어서 산행하는 사람도 보았다. 멀리서 여자일까? 남자일까?


자원봉사자 6명이  장애인 한명을 산행 휠체어로 끌고서 정상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았다.


산악열차도 있는데 그 울퉁불퉁한 긴 길을 썰매처럼 끌어서 올라오다니 멋진 일이다.

감탄만 하느라 귀한 사진을 못찍었다.








6월 22일의 얼굴은 어둡다.

밝게 웃어도

그늘이 보인다.

감출수 없는 쌉싸름한 순간들.




정상까지 열차로 올라온다.



셀카 실력이 늘고 있다.

홀로서기를 할려면

꼭 필요한 기술이다.




다시 온다면 걸어서 올라가야겠다.



외로운 순간이였다.

...









































큰 산은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바로 아래로 내려오는 길을 선택해서

굽이굽이 호숫길을 오랫동안 걸어야 했다.






양이 나랑 같다.

아니 나보다 더 자유롭다.

나보다 더 행복하다.




여행은 실패였다.

즐겁지 않았다.

마음은 제멋대로이다.


구름모양이 제멋대로 바뀔 뿐아라

그 모양에 의미를 두는것은 어리석을 뿐인줄 알면서도

구름 모양에 내 희비가 엇갈리는걸 느껴보니

모자란 영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