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책방/山山山

관악산

소연(素淵) 2010. 2. 12. 11:30

 

 하산길에 국기봉에서 등산배낭에 매달았던 노무현재단 스카프를 휘날려~~~

 

 사당역에서 느티나무의 사랑님과 만나서 산행 시작~~~ 관음사 올라가는 길에 패트병으 만든 바람개비들이 참 이쁘다.

 

 

 절이나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친근하게 맞아주는 대장군 여장군을 보면 둘 사이에서 한번 사진을 찍고 싶다.

 오늘의 산행 길잡이 느티나무의 사랑님~~~  

 사당능선을 타고 올라가다보니 멀리 연주암의 모습이 모인다. 낙엽 밑은 다 꽁꽁얼음이 몸을 숨기고 있어 한발한발이 조심스러운 겨울산행이다.

관악문을 통과하고 연주암을 오르는 길은 조금은 스릴이 있다. 사이사이 빙판이 얼굴을 내밀고 태클을 걸어온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조오타~~~ 노랑개비 회원님들과 더 많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연주암에 올라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마시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

바위에 앉아 가져온 감,사과,망고, 밤...복분자즙을 마시면서 높은곳에서 서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하산길에 멀어져가는 연주대를 가끔씩 돌아본다. 평범한 하산길은 싫다...깔딱고개를 올라 좌로 자로 내려가다보니 팔봉능선이 나온다.

하지만 하산은 서울대 입구로 해야 해서 중간에 우로우로... 무너미 고개를 돌아 서울대 입구 호수공원쪽으로 하산...

 

신림역 주변의 맛집들을 두루섭렵하신 느티나무의 사랑님과 나주곰탕집에서 따끈한 전주식 곰탕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노랑개비회원들이 다시한번 이 코스에서 만날수 있기를 ~~~~

 복잡한 도심속의 산이지만... 산에 올라 바라보면 또 다른 조용한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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