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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귀때기청봉 (한계령-귀때기청봉-대청봉-오색) 6시 25분 한계령에 도착하였다. 동이 터오르기 직전이라 환해지고 있어서 랜턴 없이 산행을 했다. 한계령 휴게소 주차장은 오전 10시 이후에 개방을하고 주차시간도 짧아서 오색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택시(2만원)를 타고 왔다. 10월29일은 하절기에 속해서 오전 3시에 입산이 가능하나 우물쭈물 시간이 흘러서 6시2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동이 터오른다. 한계령에서 대청코스는 항상 새벽 3시쯤 출발하는 야간산행을 해서 어둠을 틈타 올라가서 한계령 전망을 본적이 없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처음본다. 산행하는 시간을 바꾸는 것도 새로운 산을 오르는 것처럼 새롭다. 위령비이면? 나목이 되었고 산은 단풍 담요를 덮고 있다. 가을이 가득하다. 눈 앞에 펼쳐진 설악의 모습을 감사하느라 계속 멈추게 된다. 아.. 2022. 10. 31.
민주지산 해발고도 1241.7m의 민주지산 주능선의 길이는 15km인데 1242m의 석기봉, 1178m의 삼도봉, 민주지산 주봉 그리고 각호산(봉)1202m 까지 장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산행은 각호산을 안가고 민주지산에서 다시 물한계곡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옛 암자터에 1970년대 초에 황룡사가 생겼다. 사찰을 통해서 오른쪽 옆 등산길로 접어든다. 황룡사를 지나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로 계곡길이 나온다. 이 아름다운 계곡을 촘촘한 철조망으로 왜 그리 막을까 의문이 든다. 계곡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작은 푯말로도 가능하다. 우왁스럽게 쳐놓은 철조망이 오히려 자연을 훼손한게 아닐까 싶다. 햇살이 나무사이로 마음껏 산란을 한다. 가을이 절정이다. 잠시 추위가 추춤한 날이라 미세먼지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민주.. 2022. 10. 24.
지리산 1박2일 성중 종주(법계사108-21) 하절기에는 오전 3시에 등산로 입구를 개방한다. 2시 50분 부터 공단 직원 앞에서 무언의 개방 압력을 넣고 있다. 2시52분부터 시이작~~ 노고단을 향했다. 달과 오리온 별이 눈 앞에서 총종 빛나고 있었다. 별빛을 보고픈 마음을 억누르며 빠르게 걸었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였다.(3:28) 단팥빵 한개와 귤 한개를 먹었다. 백두대간 노고단고개 인증을 하는데(3:48) 노고단 돌탑까지 가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인증장소 불일치로 인증거절을 당했다. 가끔 왜? 이렇게 뇌회전에 오류가 생기는지 슬프다. 돼지령(4:27) 피아골 갈림길(4:35) 임걸령 샘물은 종주때 마다 들려서 시원한 물 한잔을 마셨다(4:43) 임걸령에서 약수 한잔을 마신 뒤 부터 이상하게 기운이 빠졌다. 시원한 물을 마셨는데 기운이 .. 2022. 10. 17.
덕유산 향적봉(백련사108-20) 덕유대 야영장 2영지에 오후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화창한 10월 8일 연휴 첫날이라 아침 6시 정도 일찍 출발을 했지만 차가 엄청 막혔다. 첫날 덕유산 산행을 계획했는데 너무 늦은 도착이라 쉬기로 했다. 산에서 비박만 하다가 캠핑장에 오니 작은 텐트가 참 초라해 보인다. 텐트 두 동을 치고 타프로 연결하니 제법 캠핑장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타프를 가져왔는데 고정 줄을 가져오지 않았다. 해먹을 치지 않아서 필요 없다고 착각을 했다. 다행히 작은 비비용 타프에 매달린 줄이 있어서 네곳을 고정할 수 있었다. 비바람 칠때를 대비해서 근처 마트에서 노끈을 구해서 임시로 사용하였다. 주변의 다른 캠핑족의 화롯대는 커서 장작도 올려 놓을수도 있고 고기도 구워 먹을수 있는데 부시버디는 아주 작아서 주변의 작은.. 2022. 10. 10.
주작덕룡 종주 주작덕룡 이름에 매혹 당했을까? 주작덕룡 종주길이 있다는 말을 들은 후에는 이 길을 종주를 하고 싶었다. 설악의 공룡능선에 비유를 많이 하고 있어서 그 정도의 수준이라 생각하여 두려움은 없었다. 공룡능선을 별로 힘들지 않게 무박 종주를 했었다. 새벽 4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9시 조금 넘어서 오소재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침 매식을 하려 했으나 식당을 찾지 못했다. 택시를 타고서 소석문으로 갔다. 10월1일 오전 10시10분 강진 덕룡산 소석문 등산로 입구 에서 입산을 했다. 산민달팽이의 짝짓기 모습이다. 엄청 큰 달팽이라 처음에는 뱀 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길 한가운데 있어서 밟힐까봐 걱정이 되었다. 길에 어린 도룡용의 모습도 보았다. 어수선한 잡풀과 돌길 사이를 거칠게 올라갔다. 급격한 오르막 길이라.. 202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