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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트레킹

산티아고 일정

by 소연(素淵) 2021. 7. 21.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현재 모두 내 곁에 없다.

2016년 추석을 끼고 떠났던 그 길에서

여러사람들을 만났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생을 사는 동안 계속 이어질것 같았던 친우

길을 함께 걸음으로 더 더 끈끈해질것 같았던 관계도

점점 부서져 버렸다.

농담처럼 했던말

" 산티아고 길을 함께 걷다가 깨진 커플이 많다네 "

 

찬란한 기쁨으로 걸었던 그길의 추억이

기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마음이 건조해져서 감상도 써지지 않는다.

 

이 길은 꼭 재성씨랑 다시 걷고 싶다

은퇴 후 제일 먼저

풀코스로 다시 한번 걷고 싶다.

 

" 서운한 것은 모두 잊어비리게 '

취산 선생님의 말씀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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