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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월드 여행담

by 소연(素淵) 2015. 4. 8.

 

 

파인애플 월드에서

기둥이 호리병 모양인

야자수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알송달송이다.

 

 

 

4일간의 오카나와 여행 마지막 날이다.

호텔 앞 공원에 산책을 나왔다.

2년 연속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하게 됐다.

 

13년 12월 크리스마스날 즈음 아이들과

4박5일을 오키나와 에서 보냈다.

 

연로하신 어른들 모시기에

너무 복잡한 곳은 피하고

날씨도 따뜻해야 하고

자유여행을 해야 했기에

지난번 여행을 답사라 여겼다.

 

 

 

매년 여름 휴가를 시댁 식구들과 함께 보내는게

커다란 즐거움인 재성씨다.

 

 

 

나무처럼 옆으로 기울고 싶었는데

뻣뻣한 몸이 마치 나무를

발로 차는 듯 보인다.

 

 

이번 여행은 시누이 까지 동행을 했다.

그야말로 시월드 여행인 셈이다.

시누이, 나, 시동생 이렇게 한살씩 나이차가 난다.

 

 

작은 인형, 장식품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시누이와 달리

여행중에 술과 같은 실용품 위주의 물건을 사는 점이 둘이 다르다.

 

쇼핑몰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보여주며

계속 이쁘냐고 묻는 아가씨와

계속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나

 

결국 " 우리 따로 구경하고 30분 후에 만나요"

 

이 말을 던지고 나서

금방 찾아오는 후회때문에 조금은 괴로웠다.

 

결국 쇼핑도 포기하고

드 넓은 쇼핑몰에서 아가씨 찾기에

바뻤던 시간이 생각난다.

 

 

 

 

 

 

재 작년 고관절 수술로 인해서

걷기가 불편해지신 어머니에게

발 빠른 다리가 되어주는

아들 딸들이 있어서

뿌듯했던 나흘이였다.

 

 

 

호텔에서 류큐의상 체험을 위한

무료대여를 해주었다.

아버님이 적극적으로 의상을 소화해 내셨다.

 

끝내 의상을 거부한 두 남자를

호텔 종업원이 불러내

등 뒤에 배치를 하고 사진을 찍어준다.

 

 

 

 

고개를 움직이기 힘들만큼

무게감 있는 모자이다.

 

 

 

 

여행 첫 날 객실 테라스에서

사진을 찍었다.

 

어느 순간에는 한 없이 길었던 여행이기도 했고

노력이 필요했던 시간들이였다.

 

각자 색깔이 다른

자신들 만의 추억을 담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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