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책방/山山山

우도 비양도 비박

소연(素淵) 2025. 3. 26. 15:34

비양도 가는 길에 빈 밭에 까마귀떼가 수백마리가 있다.

우도속 비양도에 도착하니 아직은 한산하다.

바람도 막아주고 운치도 있는 좋은 잠자리이다.

우도 등대를 가는 중이다.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일출봉에서 우도도 보이겠지 ㅎㅎ

 

철조망에 가로 막혔다
군사지역인가?
이곳에서도 섬앤산 인증은 된다.

되돌아 가야 등대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블랙야크 섬앤산 100 우도 인증을 했다.
가끔 여행에 얻는 보너스 인증이다.

저 멀리 검멀레 해변이 보인다

해변가 현무암 모습이 오묘하다.

검멀레 해변은 이름처럼 검은모래사장이다.

 

제주도에 시그니처 같았던 3월의 유채 꽃밭은 요즘은 별로 없다.
특별히 사진 촬영장소로 만들었거나 까페나 펜션등에서 정원처럼 관리하는 곳에서만 볼수 있었다.

아쿠아마린과, 에메랄드가 흠뻑 뿌려진 듯한 아름다운 색감이다.

 

 

 

누가 3대 백패킹 명소라 인정했을까? 
난 인정 ㅎㅎ

이곳에서 이용하게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소원성취 의자에 앉아 소원도 빌어본다. 

비양도 일몰이 시작되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감동이다. 

나도 돌탑을 쌓아본다.

아슬아슬하게 쌓고 나니 제법 멋진 탑이 되었다.

소녀상? 엄마상? 할머니상? ㅎㅎ 각자의 감성대로 바라본다.

한라산 실루엣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제주흑돈 오겹살 굶는 냄새에 동네 고양이들이 매 텐트마다 한마리씩 포진해 있다.

별도 많은 밤 하늘이 이뻤다.

일출을 보러 아침일찍 일어났는데 

수평선에 연무가 가득하여 일출 꽝인가? 염려스러웠다.

 

일출이 한참동안 계속 된다.

산에서 보는 일출은 떠오르자 마자 너무나 빛나서 바라볼수가 없었다.

바다 일출은 오래오래 경탄을 자아내게 했다.

붉은 여의주를 잡았다.

꾸울꺽 ㅎㅎ

붉은 해와 윤슬이 고운 아침을 맞이했다.

비양도는 백패킹 하기에 환상적인 곳이다.

드 넓은 자리, 푸른 바다, 화장실, 재활용 장소 까지 다 갖춘 곳이다.

아니 온듯 자리를 말끔하게 하고 떠나야 이곳이 계속 비양도 주민들이 협조가 계속 될것 같다.